비엔나 쇤부른 · 벨베데레 궁전, 슈테판 대성당, 노천카페

비엔나의 문화와 역사, 미식 경험을 즐기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풍부한 문화, 오랜 전통, 멋진 건축양식들로 가득 찬 관광하기에도 살기에도 멋진 도시입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궁전과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가득한 도시죠. 이곳은 역사적인 명소들이 많이 있는 만큼,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습니다. 특히, **쇤부른 궁전( Schönbrunn Palace)**과 **벨베데레 궁전(Belvedere Palace)**은 비엔나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또한 비엔나의 상징적 건축물인 **슈테판 대성당(St. Stephen's Cathedral)**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비엔나의 게른트너 거리에 위치한 노천카페에서 멋진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이 도시에 와서 꼭 해보아야 할 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각의 명소에서 꼭 보아야 할 곳과 추천하는 노천카페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쇤부른 궁전과 벨레데레 궁전에서 꼭 봐야 할 곳

1) 쇤부른 궁전

쇤부른 궁전은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지 중 하나로, 오스트리아 제국의 여왕 마리안네이의 여름 별장이었습니다. 이 궁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1.1. 궁전 내부

궁전 내부는 약 1,441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일부는 관람이 가능합니다. **황제의 방(Hall of Ceremonies)**은 특히 아름다우며, 화려한 장식과 고전적인 가구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 방은 제국의 사회적 행사와 공식적인 모임이 열리곤 했던 곳으로, 화려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2. 정원

쇤부른 궁전의 정원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통 바르크 스타일로 조경된 이 정원은 다양한 꽃과 나무로 가득 차 있으며, 잔디가 깔린 넓은 공간에서 산책하거나 피크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랜드 알레알레(Grand Allée)**는 정원 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궁전과 셀렉션을 이루며 웅장한 풍경을 제공합니다. 정원에는 특히 분수대와 프레드리크 언덕 화면이 장관을 이룹니다.

2. 벨베데레 궁전에서 꼭 봐야 할 곳

벨베데레 궁전은 비엔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스타일의 궁전으로, 두 개의 주요 건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현대 미술과 고전 미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미술관으로도 유명합니다.

2) 벨레데레 궁전

1.1. 상부 벨베데레 (Upper Belvedere)

상부 벨베데레는 특히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대표작인 **"키스(The Kiss)"**가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이 작품은 금빛의 세련된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클림트 외에도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각종 임펾레시온과 바로크 시대의 작품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전시가 특징입니다.

2.2. 정원

벨베데레 궁전의 정원 또한 관람할 가치가 있습니다. 정원은 대조적인 두 개의 정원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정갈하게 가꿔진 식물들이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정원에서는 비엔나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여유롭게 산책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좋은 날씨에는 외부에 나와 앉아 휴식을 취하는 방문객들의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2. 슈테판 대성당

비엔나의 심장부에 위치한 슈테판 대성당은 이 도시의 상징 중 하나로, 고딕 양식의 걸작으로 여겨집니다. 이 대성당은 비엔나의 역사와 문화가 응집된 장소로, 놓칠 수 없는 명소입니다.

1) 대성당 내부

내부의 디자인은 가히 압도적입니다. 높은 아치형 천장과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이며, 특히 주탑은 대성당의 상징적인 요소입니다. 이 탑에 올라가면 비엔나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조각상과 제단, 그리고 유서 깊은 미술작품들이 다수 존재해, 예술의 향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외부 및 제단

대성당의 외부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특히 돔 위의 타일 패턴은 인상적인 요소로,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는 주요 포토존이 됩니다. 대성당 앞 광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인근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자주 열립니다.

3. 비엔나의 게른트너 거리에 있는 노천카페 추천

비엔나에서의 카페 문화는 단순한 음료 판매를 넘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이 깃든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케른트너거리는 노천카페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알차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세 곳의 노천카페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카페 센트럴 (Café Central)

카페 센트럴은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중 하나로, 역사와 전통이 깃든 장소입니다. 1876년에 개업한 이 카페는 고전적인 인테리어와 세련된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내부 공간은 높고 웅장한 아치형 천장과 함께 화려한 샹들리에로 장식되어 있어 탄성을 자아냅니다. 카페 센트럴은 저명한 작가들과 예술가들이 자주 찾던 장소로, 물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비엔나의 지식인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비엔나 커피는 한국에서 제가 즐겨 마시는 비엔나커피와는 맛이 다릅니다.  진한 에스프레소 위에 떠 있는 크림, 즉 "슈냭이"(Schlag)로 유명합니다. 커피를 음미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카페입니다. 유명한 사흐 케이크는 초콜릿과 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걸작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꼭 맛봐야 할 디저트입니다. 아름다운 분위기 속에서 커피 한 잔과 케이크를 즐기며 책을 읽거나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일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2) 카페 하벨카 (Café Hawelka)

카페 하벨카는 비엔나의 문학가들과 예술가들이 자주 찾던 장소로 유명합니다. 1939년에 설립된 이곳은 비엔나 카페 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페의 내부는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벽에는 많은 예술가들의 사진과 그림이 걸려 있어 방문객들에게 예술의 향기를 전합니다. 카페 하벨카는 스스로를 "예술과 문학의 전당"이라고 자랑하며, 많은 작가들이 창작의 영감을 얻었던 장소입니다.

이곳의 인기 메뉴 중 하나도 비엔나 커피이며, 깊고 풍부한 맛이 특징입니다. 특히 비엔나 고블렛은 달콤한 생크림과 함께 제공되어, 진한 맛의 커피와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또한, 카페 하벨카는 다양한 디저트를 제공하는 데 특히 두각을 나타내며, 시즌별로 변화하는 메뉴로 손님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클림트처럼 예술가가 된 듯 비엔나의 문화적 깊이를 느끼며 사유에 잠길 수 있습니다.

3) 카페 모리제 (Café Moritz)

카페 모리제는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적인 비엔나의 카페 문화를 혼합한 독특한 곳입니다. 이 카페는 방문객들에게 세련된 분위기를 제공하며, 다양한 메뉴를 통해 대중적인 맛을 선보입니다. 외부 테라스는 아늑한 느낌으로 거리의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특히, 난방이 잘 되어 있어서 추운 날에도 편안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카페에서는 신선한 페이스트리와 다양한 음료가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자랑할 만한 메뉴는 수제 크로와상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정통 비엔나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크로와상을 정말 좋아하는데, 사실 프랑스의 크로와상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이곳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과일 주스와 스무디는 건강을 중시하는 방문객에게도 좋은 선택입니다. 카페 모리제를 찾으면 현대적인 감각을 느끼면서 동시에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비엔나의 카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비엔나의 카페 문화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입니다. 특히 게른트너 거리에 위치한 카페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장소들로,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카페 센트럴에서는 전통의 깊이를 느끼고, 카페 하벨카에서는 예술의 역사에 대해 사유하며, 카페 모리제에서는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비엔나를 방문하는 얼음이의 방문자들은 이 멋진 노천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비엔나는 문화와 역사, 그리고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클래식의 도시인만큼 정말 거리에 있는 조그만 광장에서도 저녁이면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고 레스토랑에서 작은 야외홀에서도 클래식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쇤부른 궁전과 벨베데레 궁전에서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예술작품은 깊은 감동을 주며, 슈테판 대성당의 웅장한 모습은 누구든지 경탄하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게른트너 거리의 노천카페에서의 여유로운 휴식은 비엔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이 모든 경험을 통해 비엔나의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