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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 해를 품은 도시들—크로아티아
2024년에만 2,020만 명이 선택한 유럽 해안의 보석
크로아티아. 아드리아 해를 따라 펼쳐진 이 나라에는 고대 성벽과 붉은 지붕이 이어지고, 맑은 바다와 푸른 하늘이 맞닿아 있습니다. 2024년, 무려 2,020만 명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유럽의 해안과 문화 관광지 중 단연 돋보이는 매력 때문이죠. 특히 두브로브니크와 스플리트는 여행자에게 고대와 현재를 동시에 체험하게 하는 마법 같은 도시입니다.
1) 두브로브니크 — 성벽 위에서 마시는 바다의 숨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 불리는 두브로브니크는 중세의 숨결을 간직한 채 바다와 마주합니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붉은 지붕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만들어내는 장면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골목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작은 카페에서 들려오는 현악기 소리, 그리고 해안가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하루를 완성합니다.
- 성벽 위 남쪽 전망대 — 도시와 바다가 한눈에
- 구시가지 골목 — 세월의 질감이 남은 석벽과 아치
- 스르지 산 전망대 — 일몰과 야경의 하이라이트
2) 스플리트 — 고대 궁전 속의 현재
스플리트는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궁전을 품은 도시입니다. 1,700년 전의 건축물이 지금은 상점, 카페, 주거지로 살아 숨 쉬며,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항구를 따라 늘어선 야자수와 바닷바람은 도시를 더 자유롭게 만들고, 저녁이면 현지인과 여행자가 한데 모여 라이브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스플리트의 골목은 방향을 잃는 순간 더 매력적입니다. 길모퉁이마다 다른 빛, 다른 향,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으니까요.
3) 섬과 바다 — 크로아티아의 끝없는 청록
두브로브니크와 스플리트를 기점으로, 크로아티아의 수많은 섬을 탐험할 수 있습니다. 흐바르섬, 코르출라섬, 브라치섬은 각각의 개성과 색을 지니고, 맑은 바다는 스노클링과 세일링의 천국이 됩니다. 해안 마을의 작은 선착장에서 맞이하는 일몰은 이 나라의 가장 값진 풍경 중 하나입니다.
마무리 — 천년의 시간과 바다가 만든 예술
크로아티아는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라, 바다와 문화가 빚어낸 살아 있는 예술 작품입니다. 두브로브니크의 성벽 위에서, 스플리트의 궁전 안에서, 그리고 섬의 해변에서— 이곳에서 보내는 하루하루는 여행 그 이상의 의미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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