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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는 그녀의 책 속 인물들이 사랑에 빠지기 가장 적절한 도시입니다."
― 『노생거 사원』, 제인 오스틴

화려한 조지안 건축, 고전적 미를 품은 거리에 흩날리는 가벼운 비,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잔잔한 로맨스.
**바스(Bath)**는 제인 오스틴이 사랑했고,
그녀의 작품 속 주인공들이 마음을 고백하던 도시입니다.

이 글에서는

  1. 제인 오스틴의 흔적을 따라 걷는 산책 루트,
  2. 로맨틱한 티룸과 바스 스파 체험,
  3.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인생샷 명소와 실용 팁을 알려드립니다.

문학과 낭만이 공존하는 바스, 지금 당신의 마음을 흔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바스(Bath)
바스(Bath)


📖 1. 제인 오스틴의 길 위에서 – 산책으로 읽는 소설

제인 오스틴은 1801년부터 1806년까지 바스에 거주하며 『노생거 사원』과 『오만과 편견』의 배경을 구상했습니다.
그녀가 걸었던 길, 앉았던 벤치, 머물렀던 건물들은 지금도 이 도시 곳곳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 제인 오스틴 센터 (Jane Austen Centre)

  • 위치: 40 Gay Street, Bath
  • 하이라이트: 작가의 생애와 작품 전시, 빅토리아 시대 복식 체험 가능
  • 팁: 센터 카페에서 '제인 오스틴 티 세트' 즐기기 추천

제인 오스틴 센터 예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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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열 크레센트 & 더 서커스(The Circus)

  • 우아한 조지안 건축의 대표 거리
  • 제인 오스틴과 같은 시대의 상류층이 실제로 거주하던 지역
  • 자연광 속 아치형 건물에서 감성 사진 필수

▪️ 펌프 룸(Pump Room) & 바스 스파 (예약하기)

  • 바스의 천연 온천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 『노생거 사원』의 무도회 장면의 실제 배경
  • 로맨틱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티룸에서의 한 끼는 잊을 수 없는 경험

🌿 산책 팁
오전 10시 이전, 여행자들이 적은 시간대에 로열 크레센트를 시작으로
제인 오스틴 센터 → 펌프 룸 → 프라이어 파크 방향으로 걷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 2. 조용한 사랑의 찻잔, 로맨틱 티룸 & 스파

바스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느리게 차를 마시며 책을 읽기 좋은 도시입니다.
작가의 흔적이 담긴 티룸지친 몸을 녹이는 온천을 함께 즐기세요.

▪️ Sally Lunn’s Historic Eating House

  • 바스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자 티룸
  • '샐리 런 번(Sally Lunn Bun)'은 로컬 시그니처
  • 1층은 카페, 지하 공간은 작은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음
  • 창가에 앉아 18세기 영국의 찻잔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 Thermae Bath Spa (테르마이 바스 스파)

테르마이 바스 스파 예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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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유일의 천연 온천 스파
  • 루프탑 온천에서 바라보는 바스 시내 전경은 특별한 추억
  • 사전 예약 필수, 타월·슬리퍼 제공

💡 감성 포인트
‘샐리 런 번 + 얼그레이’ → 티룸 → 스파 → 저녁노을 아래 골목길 산책
하루가 하나의 제인 오스틴 소설처럼 흐르는 감각적인 코스입니다.

 


📸 3. 바스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 & 팁

이 여행이 오래 기억되기 위해선,
당신의 카메라에 '느림'과 '고요'를 담아야 합니다.

▪️ 파틀니 브리지(Pulteney Bridge)

  •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
  • 양옆으로 상점이 붙어 있는 유일한 브리지
  • 이른 아침 or 해질녘 추천, 강물에 비친 반사광이 마법처럼 아름다움

▪️ 버스킹 & 클래식 음악과의 조우

  • 로열 애비 근처나 바스 길목에서 자주 만나는 클래식 기타, 바이올린
  • 음악이 배경이 되는 도시에서의 스냅은 색다른 감성을 더해줍니다

▪️ 프라이어 파크(Prior Park Landscape Garden)

  • 그림 같은 아치형 다리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원
  • 느리게 걷고, 오래 바라보는 것이 더 큰 추억이 됩니다

📷 사진 팁

  • 옅은 비가 오는 날, 우산과 함께 찍는 사진은 바스 감성의 정수
  • 파스텔톤 머플러나 롱 코트 착용 시 색감이 더 잘 살아남

💌 결론: 제인 오스틴의 소설 속 주인공이 되는 하루

바스는 보는 도시가 아니라, 느끼는 도시입니다.
거리의 조명 하나, 찻잔 위의 스팀, 조용한 클래식 음악 속에서
문학 속의 한 줄처럼 당신의 여행도 조용히 스며듭니다.

지나가는 사람과 눈을 맞추고,
잠깐 멈춰 바람에 스치는 나뭇잎 소리를 들으며,
누군가의 오래된 일기를 읽듯 바스를 만나보세요.

로맨스를 믿지 않더라도, 바스에서는 그 감정을 잠시 빌릴 수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바스는 당일치기로도 충분한가요?
👉 파리 or 런던 출발 기준으로는 1박 2일 이상을 권장합니다. 특히 야경과 스파는 저녁에 더 매력적입니다.

Q2. 제인 오스틴 센터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 성인 기준 £13.25이며, 오디오 가이드와 체험 포함입니다. 온라인 예약 시 할인 적용 가능.

Q3. 바스는 혼자 여행하기도 좋은가요?
👉 네, 오히려 혼자라서 더 몰입할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안전하며, 혼자 머무르기 좋은 카페와 공원이 많습니다.


이제 당신의 여권에는 도시 이름만이 아니라,
‘로맨스’라는 감정의 여백도 함께 찍힐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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