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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에서 가장 맑은 바다를 찾는다면, 그 답은 언제나 카시스다.”
✨ 서론 : 칼랑크 트래킹과 항구 마을에서 보낸 푸른 하루
지중해의 바람이 부드럽게 스쳐 지나가는 도시, 카시스(Cassis).
니스나 칸처럼 화려한 도시가 아니라,
청량한 바닷빛과 조용한 항구, 그리고 절벽 사이에 숨은 비밀의 작은 해변이 만나
여행자를 조용히 사로잡는 곳입니다.
특히 카시스의 상징인 **칼랑크(Calanques)**는
프랑스 현지인도 “남부 최고의 비경”이라 부르는 절벽 해안지대.
코발트·에메랄드·밀키블루가 섞인 바닷길은
그 어느 지중해보다 깊고 맑아 보는 순간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줍니다.
오늘은 카시스에서 보내는 한여름 같은 감성의 하루—
칼랑크 트래킹, 항구 카페, 골목 풍경이 어우러진
가장 푸른 여행을 담아봅니다.
1️⃣ 카시스 항구 – 알록달록 지붕 아래에서 시작되는 아침
⛵ ① 바다 냄새와 커피 향이 섞여 있는 아침 항구
카시스의 하루는 항구 산책으로 시작하는 게 정답입니다.
파스텔 톤의 건물들이 물 위로 비치고
돛단배가 조용히 흔들리는 풍경은
프랑스 남부 특유의 편안한 여유를 담고 있습니다.
항구 주변에는 작은 카페와 베이커리가 많아서
크루아상과 커피를 들고 의자에 앉아 있으면
햇살이 바다 위에 금빛으로 수놓이는 장면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포토 포인트
- 노란 지붕·파란 문·분홍 꽃이 함께 보이는 항구 정면
- 물에 비친 건물 반사 컷
- 아침 9시 햇살 아래 카페 테라스
2️⃣ 칼랑크 국립공원 – 프랑스 남부 최고의 절경

🏞 ① 칼랑크란?
칼랑크는 절벽이 깊게 파여 들어간 지형으로
터키의 카파도키아가 하늘의 풍경이라면
칼랑크는 지중해가 만든 조각 작품에 가깝습니다.
이 절벽 아래로 내려가면
코발트빛 바다가 잔잔히 흔들리고
하얀 석회암 절벽 위로 바람이 스칩니다.
🚶♀️ ② 칼랑크 트래킹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란 길’
칼랑크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킹 코스는 다음 두 곳입니다:
- 칼랑크 드 앙비오(Calanque d’En Vau) – 가장 아름답지만 난이도가 높음
- 칼랑크 드 포르미오(Calanque de Port Miou) – 접근성 좋고 풍경도 훌륭함
트래킹을 하다 보면 절벽 사이로 바다가 반짝이며
코발트와 에메랄드 사이에서 부드럽게 색이 바뀝니다.
📍 추천 난이도: 포르미오 → 피오랑 → 앙비오 코스
- 소요 시간: 약 3~4시간
- 난이도: 중간
- 풍경 만족도: ⭐⭐⭐⭐⭐
🏖 ③ 칼랑크의 비밀 해변
트레킹을 마치고 내려가면
작은 자갈 해변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칼랑크의 하이라이트’.
바닷속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맑아서
물빛이 마치 투명한 유리처럼 보이고
고요한 파도 소리는 마음을 환하게 비워줍니다.
💡 팁:
- 물 신발 필수(자갈 해변임)
- 물·과일·샌드위치는 꼭 챙기기
- 여름에는 오전 일찍 출발하기
마르세유에서 출발: 칼랑크 국립공원 가이드 하이킹
3️⃣ 카시스 마을 산책 – 바다와 골목이 만나는 감성 시티워크
🏘 ① 파스텔톤 골목에서 보내는 오후
트래킹이 끝나고 카시스로 돌아오면
골목 사이로 부는 바람이 아주 기분 좋습니다.
곳곳에 있는 작은 꽃 화분,
창가에 걸린 레이스 커튼,
분홍·노랑·하늘색 벽들이 이어지는 프로방스 특유의 감성과 만나면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 ② 카시스 맛집 & 카페
항구 주변에는 해산물 레스토랑과
로제 와인 바가 특히 많습니다.
- 프랑스 남부식 생선 스튜 – 부야베스(Bouillabaisse)
- 화이트 와인 조합의 굴 플래터
- 프로방스 로제 와인
바닷바람이 살짝 스치는 테라스에 앉아
로제를 한 모금 마시면
지중해의 여름이 그대로 입안에 스며드는 듯한 순간.
🌅 ③ 카시스의 노을 – 산책으로 끝내는 하루
카시스 여행의 마지막은 노을 산책이 완성합니다.
항구 뒤쪽의 작은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하늘이 핑크·라벤더 색으로 물들며
도시가 부드러운 그림처럼 변해갑니다.
바다 위에 비친 노을빛은
사진이 아니라 실제로 봐야만 알 수 있는
따뜻하고 선명한 색입니다.
🏁 결론
카시스는 여행자가 많지 않아
그만큼 여유롭고 조용하며
자연과 도시의 균형이 완벽한 프랑스 남부의 숨은 보석입니다.
칼랑크 트래킹에서 느끼는 압도적인 자연,
항구 카페의 잔잔한 여유,
파스텔톤 골목에서 흘러가는 느린 시간까지—
카시스는 여행을 ‘가볍게, 그러나 깊게’ 만들어주는 도시입니다.
FAQ
Q1. 칼랑크 트래킹 초보도 괜찮나요?
→ 포르미오 코스는 난이도 중간으로 초보자도 가능해요.
Q2. 카시스는 하루면 충분한가요?
→ 당일치기 가능하지만, 1박하면 노을·트래킹·항구 산책까지 완벽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Q3. 대중교통 이동도 편한가요?
→ 마르세유에서 버스로 매우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렌터카 없이도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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