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글로벌 푸드 스트리트 여행, 피자, 딤섬, 김치

세계 미식가들이 사랑하는 도시, 토론토

토론토는 단순한 도시가 아닙니다. 전 세계 200개국 이상의 문화가 공존하며, 그만큼 다양한 음식 문화를 품고 있는 “다문화 미식 도시”입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도시답게 미국 뉴욕 못지않은 글로벌 음식 밀집 지역이 곳곳에 존재하고, 이는 여행자들에게 하나의 '세계 음식 축제' 같은 경험을 선사합니다.

그중에서도 리틀 이탈리아(Little Italy), 차이나타운(Chinatown), **코리아타운(Koreatown)**은 토론토의 대표적인 다문화 거리로 손꼽힙니다. 각기 다른 나라의 향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단순한 식사가 아닌 '문화적 체험'이 되는 곳이죠.
이번 글에서는 토론토의 세 대표적인 글로벌 거리에서 어떤 미식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1. 리틀 이탈리아: 정통 나폴리 피자와 젤라또의 천국

리틀 이탈리아는 토론토 중심부인 콜리지 스트리트(West College Street)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역으로, 이탈리아계 캐나다인들이 정착하며 만들어진 미식 거리입니다. 이곳을 걷다 보면, 마치 로마나 나폴리의 골목길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대표적인 맛집 중 하나는 **“Trattoria Taverniti”**입니다. 고전적인 나폴리식 피자를 벽돌 오븐에서 구워내는 이곳은 크러스트가 얇고 쫄깃하며, 토마토소스와 부팔라 모차렐라의 조화가 뛰어납니다. 와인 한 잔과 함께 즐기면, 단숨에 이탈리아 현지로 이동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바로 옆 **“Dolce Gelato”**에서 전통 젤라토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피스타치오, 헤이즐넛, 레몬 등 이탈리아 정통 방식으로 만든 젤라토는 그 풍미가 깊고 부드러워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거리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며, 거리 곳곳에서 거리공연과 아웃도어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기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여행자라면 이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

2. 차이나타운: 향신료와 찜기 속 향연

토론토의 차이나타운은 북미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댄다스 스트리트(Dundas Street)와 스파다이나 애비뉴(Spadina Avenue)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 지역은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 다양한 중화권 이민자들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단연 **딤섬(Dim Sum)**입니다. **“Rol San Restaurant”**에서는 오전부터 찜기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딤섬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하가우(새우 딤섬), 시우마이(돼지고기만두), 찐쌀밥 등 다양한 메뉴를 조금씩 즐길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죠.

차이나타운은 특히 양꼬치 전문점과 사천요리집도 풍부한 편입니다. **“House of Gourmet”**는 해산물과 사천식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곳으로,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도 소문난 맛집입니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전통 약재상, 중국식 찻집, 대만 버블티 전문점 등 다양한 문화 요소까지 경험할 수 있어 문화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장소입니다.

 

추가 꿀팁! - 토론토 차이나타운 딤섬 맛집 꿀팁 🥟

1. Rol San Restaurant

• 위치: 323 Spadina Ave
• 꿀팁: 오전 11시 전에 가야 웨이팅 안 함
• 추천: 하가 오 $5.50, 슈마이 $4.80
• 현지인들이 줄 서는 진짜 맛집

2. Crown Princess Fine Dining

• 위치: 393 Dundas St W
• 꿀팁: 주말 오후 2-4시가 골든타임
• 추천: 딤섬 세트 $28 (4인분)
• 퀄리티 대비 가성비 최고

3. Lai Wah Heen

• 위치: Metropolitan Hotel 내부
• 꿀팁: 점심 스페셜 $22로 고급 딤섬 가능
• 추천: 트러플 슈마이, 랍스터 하가 오
• 좀 비싸지만 특별한 날 추천

4. Pearl Harbourfront

• 위치: 207 Queens Quay W
• 꿀팁: 온라인 예약하면 10% 할인
• 추천: 딤섬 뷔페 $35 (무제한)
• 하버뷰 보면서 먹는 딤섬 레전드

진짜 고수 팁:

• 토요일 오전 10시-12시가 딤섬 골든타임
• 현금 결제하면 5-10% 할인해 주는 곳 많음
• 중국어 메뉴판 달라고 하면 더 저렴한 메뉴 있음

---

3. 코리아타운: 진한 국물과 김치 냄새가 그리울 때

토론토 코리아타운은 Bloor Street West를 따라 위치해 있으며, 크지는 않지만 매우 밀도 높게 형성된 한국 음식과 문화 중심지입니다. 특히 한식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에게는 한식의 맛과 정서를 그대로 전하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Buk Chang Dong Soon Tofu”**는 이 지역의 터줏대감 같은 맛집으로, 순두부찌개 한 그릇에 김치와 돌솥밥이 곁들여져 나오는 ‘한국적인 한 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매운맛 선택도 가능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의 입맛을 만족시키죠.

삼겹살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Korean Village Restaurant”**을 추천합니다. 테이블마다 숯불구이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정통 한국식 상차림이 그대로 제공되어 마치 한국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이외에도 빵집, 노래방, 미용실 등 한인 커뮤니티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상점들이 즐비하여, 외국에서 만나는 ‘작은 서울’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

결론: 한 도시에서 세계를 여행하다

토론토의 리틀 이탈리아, 차이나타운, 코리아타운은 단순한 음식점 밀집 지역이 아니라, 각각의 나라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거리입니다. 이 거리들을 걷다 보면, 세계여행을 떠난 듯한 착각마저 들게 됩니다.

특히 토론토 미식 여행의 장점은 ‘접근성’과 ‘다양성’입니다. 대중교통만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정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자들에게 이상적인 목적지가 됩니다.

다문화 도시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끼고 싶다면, 토론토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한 도시에서 이탈리아, 중국, 한국을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는 이 특별한 여행을 놓치지 마세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리틀 이탈리아에서 추천하는 피자 맛집은 어디인가요?
A. Trattoria Taverniti가 대표적입니다. 전통 벽돌 오븐에서 구운 피자와 신선한 재료가 특징입니다.

Q2. 차이나타운은 주말에도 붐비나요?
A. 네, 특히 주말 브런치 시간대에는 딤섬 맛집들이 매우 붐빕니다. 오전 11시 이전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Q3. 토론토 코리아타운은 안전한가요?
A. 매우 안전한 지역입니다. 현지 한인 커뮤니티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밤에도 비교적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