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유럽 여행

파리 근교 여행지 제대로 즐기기

미트립107 2025. 7. 3. 04:08

도심을 벗어나, 진짜 프랑스를 만나는 하루

에펠탑의 조명, 센강의 유유한 흐름, 마레지구의 카페들.
파리는 매일이 아름답지만, 가끔은 조금만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죠.

일상에 스며든 파리의 풍경도 좋지만,
도시의 경계를 넘는 순간 완전히 다른 프랑스가 시작됩니다.

열차로 단 30분~1시간.
이제부터 소개할 파리 근교 여행지들은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으면서도
자연, 예술, 미식, 감성 모든 걸 품은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모네의 수련 연못이 있는 그곳, 지베르니.
파리에서 기차로 약 45분이면 도착하는 이 작은 마을은
인상주의 거장 모네의 집과 정원이 남아 있는 살아 있는 캔버스예요.

모네의 정원과 집
화사한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연못 위의 일본식 다리, 수련, 버드나무가
마치 그림 속 풍경처럼 펼쳐집니다.
지베르니 미술관(Musée des Impressionnismes)
인상주의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들이 사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에요.

🌷 추천 일정
오전: 파리 생라자르 역에서 출발
정오: 모네 정원 & 집 관람
오후: 미술관 관람 + 정원 카페에서 티타임
저녁: 파리 복귀 후 몽마르트에서 일몰

샴페인의 본고장, **랭스(Reims)**는
단순한 와인 투어를 넘어서
프랑스의 정통적인 미식과 역사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샴페인 하우스 투어
Moët & Chandon, Veuve Clicquot 등
세계적인 샴페인 브랜드의 셀러 투어는 단연 이 도시의 하이라이트.
시음 포함된 투어 예약은 미리 필수입니다.
랭스 대성당
프랑스 왕들이 대관식을 치르던 역사적 장소.
고딕 양식의 아름다움과 성스러운 고요함이 여행을 특별하게 해 줘요.

🍇 추천 일정
오전: 파리 동역(Gare de l'Est)에서 TGV 탑승
오전 11시: 샴페인 투어
점심: 랭스 미슐랭 비스트로에서 점심
오후: 대성당 관람 & 구시가지 산책
저녁: 샴페인과 함께 간단한 브루스케타 후 귀환

바로크 양식의 웅장한 궁전과 깊은 숲이 공존하는 퐁텐블로는
파리에서 단 40분 거리지만
중세의 고요와 자연의 풍성함이 공존하는 곳이에요.

퐁텐블로 궁전(Château de Fontainebleau)
나폴레옹이 사랑했던 궁전.
베르사유보다 덜 혼잡하고 더 고요해서 여유로운 관람 가능!
퐁텐블로 숲
자전거를 빌려 숲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갑자기 시냇물과 햇살이 반짝이는 피크닉 포인트가 나와요.

🌲 추천 일정
오전: 파리 리옹역(Gare de Lyon)에서 기차
오전 10시: 궁전 관람
정오: 근처 브런치 카페 ‘L’Atelier du Goût’ 추천
오후: 자전거 or 숲길 산책
저녁: 작은 와인 바에서 하루 마무리

당신이 파리에 살고 있든,
오래 머물 예정이든,
혹은 단 몇 날을 머물다 가는 여행자든 —
파리 근교는 누구에게나 힐링이 됩니다.

너무 멀지도 않고,
관광객으로 북적이지 않으면서,
프랑스만의 본질을 고요하게 만나볼 수 있는 곳들.

이따금, 파리의 풍경이 익숙해질 무렵
이런 ‘작은 탈출’이 여행을 다시 반짝이게 해 줍니다.

Q1. 파리 근교 여행, 어떤 교통편이 가장 효율적인가요?
👉 대부분 기차(SNCF)나 RER로 1시간 내외 이동 가능하며,
GetYourGuide, Omio 앱에서 왕복 티켓 예약 가능해요.

Q2. 패키지보다 개별로 가는 게 괜찮을까요?
👉 네, 근교 지역은 개별 여행도 어렵지 않아요.
가이드 없이도 지도, 안내판 잘 되어 있고 영어 사용 가능합니다.

Q3. 당일치기 가능할까요?
👉 물론입니다!
지베르니, 랭스, 퐁텐블로 모두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요.
다만 모네 정원 등은 계절을 고려해서 방문하세요 (4~10월 추천).

혹시 이번 휴가,
지베르니의 연못 앞에서 수련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싶은 건 저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