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부모님 손잡고 떠난다면 여기가 답이다” 세상에 흔한 여행지는 많습니다.일본의 골목, 유럽의 광장, 중국의 절경… 너무나도 익숙하죠.하지만, 당신이 사랑하는 부모님과 단 한 번뿐인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이곳을 꼭 눈여겨보세요.🌅 붉은 새벽 하늘, 열기구가 춤추는 곳 – 카파도키아 터키, 아니 튀르키예.그 이름만으로도 이국적인 설렘이 번져옵니다.특히 카파도키아는 정말… 처음 마주한 순간 숨이 멎을 뻔했어요.새벽녘, 하늘이 여린 보랏빛으로 물들기 시작할 즈음,수십 개의 열기구가 일제히 떠오르며 하늘을 수놓습니다.“이건 꿈이야, 영화 속 장면이야?”저도 모르게 속삭였고, 제 옆에서 눈을 반짝이던 어머니는“얘야, 이런 걸 보고 살아야지…” 하며 손을 꼭 잡으셨어요.열기구에..

바다와 바람이 함께하는 길, 부모님과 나란히 걷다 한여름의 제주.햇살은 강렬하지만, 제주 바람은 그보다 더 시원합니다.그 길 위에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서 있습니다. 발끝 아래 펼쳐진 바다는 유난히 파랗고, 멀리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이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그 길이 바로 제주 송악산 둘레길.높이 104m의 오름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는 2.8km의 산책로,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곳이죠. 어린 시절 소풍 가듯, 부모님과 나란히 걸음을 맞춰봅니다.역사와 풍경, 두 가지 이야기가 흐르는 산책로 송악산 둘레길은 단순한 해안 산책로가 아닙니다.길을 걷다 보면, 군데군데 보이는 진지동굴 60여 개가 눈에 들어옵니다. 일제강점기, 태평양전쟁 말기에 남겨진 상흔들. 부모님께선 그 시절 이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