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계계곡에 도착한 순간부터, 아이들은 벌써 신이 난다! 물속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자!얕은 물길은 투명한 유리잔처럼 맑고, 발끝에 닿는 물결은 시린 듯 시원하다.“엄마, 여기 봐! 물고기야!” 작은 손이 가리키는 곳에는 손바닥만 한 물고기가 빠르게 지나간다.연인들이라면?흰 물보라가 흩날리는 바위 앞에 서서 서로의 손을 꼭 잡아보길.햇살이 물 위에서 부서지는 그 순간, 아무 말 없이 눈빛만으로도 그 감정이 통한다.조용히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하는 두 사람만의 대화. 그게 바로 옥계계곡이 주는 선물이다. 💧 자연이 그린 수묵화 속으로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문득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병풍처럼 둘러선 절벽이 물 위에 비치고, 흰 물줄기가 바위를 감싸며 내려오는데…그 풍경은 누군가 일부러 그려놓은 듯 완벽하다...
국내 여행
2025. 7. 20.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