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어느 도시에서도 느낄 수 없는 평화와 감동 가을이 다가올수록 마음 한편에서 이렇게 속삭입니다.“조금만 더, 느리게 걷자. 아니, 느리게 달리자.”그 속삭임을 따라간 곳이 바로 버몬트(Vermont).붉은 단풍이 끝없이 이어진 도로를 달리고,작은 호숫가 마을에 내려 따뜻한 와인을 마시는 하루는어느 도시에서도 느낄 수 없는 평화와 감동을 선사합니다.이번 글에서는 버몬트의 단풍길 드라이브와 호숫가 와이너리 투어로 떠나볼게요.🚗 1. 단풍길 위를 달리며 만나는 버몬트의 가을 아침, 렌터카를 빌려 버몬트의 시골길로 들어섭니다.가장 추천하는 루트는 루트 100(Route 100).‘가장 아름다운 미국의 도로’라 불리는 이 길은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나무가 양옆으로 펼쳐져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달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