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라벤더 바람이 스치는 언덕에서,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하루 프로방스의 언덕 위에는햇빛을 머금은 돌담, 미색의 집들, 풍경을 가르는 라벤더 바람이 어우러진아름다운 두 개의 마을이 있습니다.바로 **고르드(Gordes)**와 루시용(Roussillon).두 마을은 차로 10분 남짓의 거리지만풍경도, 분위기도, 빛의 색깔도 완전히 다릅니다.고르드는 ‘하얀 빛’의 도시라면루시용은 ‘붉은 토양’이 만들어낸 예술 같은 풍경이죠.오늘은 이 두 마을을 천천히 걸으며프로방스의 햇살과 바람에 어깨가 녹아내리는‘가장 완벽한 하루’를 담아봅니다. 1️⃣ 고르드 — 하얀 돌이 빛나는 언덕 위의 마을🏰 ① 언덕 위에서 바라본 고르드의 첫 풍경고르드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꼽히는 곳입니다.언덕에 걸쳐진 듯..
유럽 여행
2025. 11. 29.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