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 브라이스 캐니언(Bryce Canyon National Park) 미국 서부에는 수많은 캐니언이 있지만, **브라이스 캐니언(Bryce Canyon National Park)**은 그중에서도 독보적입니다.이곳은 협곡이라기보다 거대한 원형 극장에 **‘후두(Hoodoo)’**라 불리는 첨탑 바위가 숲처럼 빼곡히 솟아 있는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합니다.태양빛에 따라 붉은색, 주황색, 황금빛으로 변하는 바위 군락 속을 걷는 순간,마치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초현실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이번 글에서는 브라이스 캐니언에서 꼭 걸어야 할 하이킹 코스와 여행 팁을 소개합니다. 1. 브라이스 캐니언의 마법 같은 풍경브라이스 캐니언은 사실 ‘캐니언(협곡)’이 아닙니다.콜로라도 고원의 가장자리가 침식되며 생긴..

서론 : 장엄함과 고요함의 차이 미국 서부를 여행하는 이들에게 **그랜드캐니언(Grand Canyon)**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일종의 성지입니다.콜로라도강이 수백만 년에 걸쳐 깎아 만든 거대한 협곡은 인간의 시간 감각을 무너뜨리고,자연이 얼마나 웅장하고 인내심 있는 예술가인지를 보여줍니다.대부분의 여행자는 접근성이 좋은 **사우스림(South Rim)**을 찾지만,조금 더 멀리, 더 조용한 길을 택하면 **노스림(North Rim)**이라는 또 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사우스림과 노스림을 직접 경험하며 느낀 장엄함과 고요함의 차이를 비교해 드립니다.이 두 곳은 같은 협곡이지만, 마치 다른 세상처럼 다가왔습니다. 1. 사우스림 – 장엄함의 정석 사우스림은 연간 방문객의 90%가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