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렌토에서 배를 타고, 푸른 꿈으로 향하다 아침 7시. 나폴리에서 소렌토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소렌토 항구에서 고요하게 바다 위를 미끄러지는 배를 탔다.이른 아침의 바다는 잔잔했고,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은 마치 수채화 같았다.친구와 나, 말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카프리섬으로 향했다.푸른 꿈은 늘 바다를 따라 찾아온다고 했던가.약 20분쯤 지나 도착한 카프리섬(Capri).작지만 고급스러운 휴양지, 유럽 왕족과 영화배우들이 사랑한 이 섬.그중에서도 우리가 기다렸던 건, 바로 ‘블루 그로토(Grotta Azzurra)’,바다 속 동굴이 햇빛에 반사되어 푸른빛을 뿜어내는 신비로운 장소였다.작은 보트를 타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순간적으로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그 푸른 빛, 마치 물속에서 하늘을 ..

노을을 향해 걷고 싶은 도시가 있다면, 바로 리스본입니다 타일 벽과 파두 선율이 흐르는 감성 노을 여행 여행을 준비할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두근거립니다.그중에서도 **리스본(Lisbon)**을 계획하는 순간은 조금 특별합니다.햇살에 반짝이는 도루강, 알록달록 파스텔톤의 골목길,그리고 하루가 저물어 갈 때 언덕 위로 번져오는 황금빛 노을.**알파마(Alfama)**는 그 노을을 가장 아름답게 담아내는 곳입니다.이곳을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골목의 돌바닥 위로 부드러운 파두 선율이 깔리고,어느새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이 듭니다.오늘 이 글에서는노을빛으로 물드는 알파마 언덕의 감성 골목 산책,숨은 노을 스폿과 인생사진 포인트,파두와 저녁 브런치가 어우러진 저녁 루틴까지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