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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조세피난처 ‘라부안’ 직접 가보니? 통장 개설 가능할까?
최근 한 웹툰에서 ‘라부안’이라는 섬이 조세피난처로 등장하면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정말 실존하는 곳일까?” “실제로 돈 숨기기 좋은 곳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실제로 한국에서 라부안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며, 어떻게 가는지, 얼마나 걸리는지, 그리고 진짜 통장 개설이 가능한지 하나하나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궁금하셨던 라부안의 진짜 모습,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보시죠!

✈️ 라부안까지 가는 여정: 인천 → 코타키나발루 → 라부안
처음 여행은 인천공항에서 시작됩니다.
라부안까지는 직항이 없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거쳐야만 합니다.
라부안까지 가는 방법
1. 인천 → 코타키나발루 (비행기)
2. 코타키나발루 → 멘붕(Menumbok)까지 버스
3. 멘붕 → 라부안까지 페리 탑승
직접 다녀온 유튜버는, 멀미가 심한 구명보트 같은 페리를 타며, “미국 가는 게 오히려 더 수월할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고 합니다.
📍 도착 후 첫 인상: 섬이지만 도시 분위기?
라부안에 도착한 후 느낀 점은 의외로 꽤 도시적인 분위기였다는 것.
국경 통과도 별 문제 없이 진행되었으며, 도로와 건물, 편의시설도 꽤 잘 정비돼 있었습니다.
면세 지역이라 그런지, 곳곳에 듀티프리 매장과 저렴한 주류도 눈에 띄었습니다.
실제로 맥주 한 캔에 1,200원, 테라 맥주도 판매 중!
💸 라부안은 진짜 조세피난처일까?
라부안이 조세피난처로 불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법인세: 단 3%
- 배당금, 이자 수익 등: 세율 0%
- 외국 기업 설립 가능
- 페이퍼컴퍼니 설립 용이
이런 조건 덕분에 아시아 재벌들이 법인을 세우고 돈을 유통하는 거점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도 현지에는 은행, 회계 사무소, 법률 사무소 등이 모여 있는 지역이 있었습니다.
🏦 라부안 은행에서 통장 개설 시도!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현지 은행에서 통장 개설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유튜버는 직접 퍼블릭뱅크(Public Bank)에 방문해 통장 개설을 요청했는데요.
결과는?
“말레이시아 비즈니스 비자가 없으면 개설 불가”
“관광객 신분으로는 통장 개설이 불가능합니다”
즉, 일반 관광객이 웹툰처럼 통장 하나 만들어 돈을 숨겨두는 일은 어렵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코리안 리’라는 한국 법인을 찾아 나서다
라부안에는 실제로 ‘코리안 리(Korean Re)’라는 한국 법인이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유튜버는 그 회사를 찾아 나섰지만, 오피스는 찾지 못하고 주민들에게 물어봐도 존재 여부를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는 페이퍼 컴퍼니의 특성상 실제로는 활동하지 않는 법인이거나, 현지에 물리적 사무실이 없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라부안의 음식은 어땠을까?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현지 음식의 맛이었습니다.
- 사떼 (닭꼬치 요리)
- 로컬 누들(칼로미, 미훈솝)
- 고기 육수 기반 국수 요리
고기 육수 국수는 진하고 깊은 맛,
사떼는 탄 맛과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었다고 합니다.
아침 식사로 현지 추천 맛집에서 먹은 국수는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하네요.
✅ 라부안 여행 총정리
- 위치: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인근
- 장점: 조세피난처, 면세 지역, 저렴한 주류
- 단점: 접근성 떨어짐, 통장 개설 어려움
- 여행 팁: 페리 시간 미리 확인 필수, 멀미약 챙기기
🎯 이런 분들에게 추천!
- 웹툰, 드라마 속 조세피난처의 현실이 궁금한 분
- 동남아의 특이한 섬 도시를 경험하고 싶은 분
- 평범한 동남아 여행보다 색다른 목적지를 찾는 분
마무리하며
결론적으로, 라부안은 확실히 조세피난처로서의 기능은 하고 있지만,
관광객 입장에서 계좌 개설이나 자산 운영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섬 도시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음식, 면세 쇼핑 등은 분명 색다른 여행의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혹시 여러분도 “나도 조세피난처 한번 가볼까?” 하는 호기심이 있다면 라부안 여행, 한번쯤 도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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